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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K Conference #1] 피지컬 AI, 왜 ‘드론’인가
2026-02-25

“피지컬 AI의 답은 드론이다.”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6 컨퍼런스’에서 강조된 말이다. 고정완 위플로 공동창업자 겸 운영총괄이사는 “드론은 날개 달린 로봇”이라고 표현했다.

지금까지 피지컬 AI로 대표되는 제품은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 그런데 왜 현장 전문가들은 피지컬 AI 제품으로 드론을 지목하는 걸까.



◇ 휴머노이드는 대신, 드론은 확장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이 하던 일을 대신한다. 사람처럼 생겼고, 사람이 쓰던 도구를 그대로 쓸 수 있다. 결국 사람이 살고 일하는 공간, 즉 땅 위에서 움직인다. 드론은 다르다. 인간이 발을 디딜 수 없는 공간을 누빈다. 불길이 치솟는 화재 현장, GPS도 통신도 끊긴 전장,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건물 외벽. 드론은 그곳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완수한다.

고정완 위플로 이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이 하던 일을 대신한다면, 드론은 인간이 할 수 없었던 3차원 공간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DSK 2026 컨퍼런스에서 연설 중인 위플로의 고정완 이사 (이미지=김동원 기자)


◇ 피지컬 AI를 뇌로 탑재하는 로봇, 넘어야 할 벽은?

드론이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임은 분명하지만, 기술적 과제도 남아 있다. 고 이사는 “피지컬 AI를 드론에 탑재하는 것이 솔직히 쉽지 않다는 생각도 있다”고 토로했다. 드론은 하늘을 날아야 하기 때문에 지상의 로봇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AI 모델이 정교해질수록 더 많은 연산이 필요하고, 연산이 늘수록 배터리 소모가 커진다. 현재 드론의 비행시간은 1~2시간 수준에 불과하고, 배터리가 전체 무게의 30~50%를 차지한다. AI 성능을 높이려 할수록 드론이 더 무거워지고, 비행 시간은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고 이사는 “스마트 글래스가 오랫동안 하드웨어 한계에 막혀 제자리를 맴돌았듯, 드론 피지컬 AI도 배터리와 경량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같은 벽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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