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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드론 배송’ 상용화 시대 맞이해...위플로, 'K-드론 배송 특별관' 마련
2024-05-11
드론 박람회 개막일인 9일,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왼쪽에서 네번째)과 VIP들이 ‘K-드론배송특별관’ 부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산업일보]

국토교통부가 올해 'K-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 모델을 본격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2024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에서 'K-드론 배송 특별관'이 마련됐다.


(사)한국드론배송협회와, 드론배송 인프라분야를 맡은 '(주)위플로(WEFLO)'가 꾸민 이 부스는 크게 드론패드, 배달거점, 관제CCTV, 관제동, 물류동으로 구성, 드론 배송 표준 모델의 전반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드론패드(위)와 그물망 배달거점(아래)

드론패드에서는 배송드론에서 물류를 싣거나, 기체의 안정성을 점검한다. 특히, 위플로가 개발한 ‘AI 초융합 기체 진단 센서’를 통해 비접촉 정비가 이뤄진다. 이륙 전 자동으로 블레이드, 모터와 같은 구동 시스템을 점검해 기체 상태, 문제 발생 원인 등을 파악하고 예지 정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배달거점은 드론패드 형태와 그물망 형태 2가지로 준비됐다. 드론패드는 섬이나 항만 등에서 설치돼 이착륙을 진행하고, 그물망은 공원에 조성돼 공중에서 물류만 떨어트리는 식으로 운용된다. 공원 환경 특성상 드론 이착륙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배달된 물류는 관제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 전기공급 환경과 관계없이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다.


관제동 실시간 배송시스템 모니터링(위) 예시와 점검 대시보드(아래)

배송시스템 전반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관제동에서는 드론 배터리 충전 및 교체, 수리 부품 등을 공급한다. 드론패드의 AI 진단센서를 통해 파악된 데이터가 관제동 내 SssS기반 점검대시보드로 기록 및 전산화돼 예지 정비로 이어진다. 또한 드론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사용자에게 정시 배송을 보장하는 등 전반적인 드론 배송을 관리한다.


물류동 살펴보는 참관객

물류동은 실시간 재고관리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물건 입고부터 고객 주문 확인, 출고 물품 픽업과 포장 및 드론 탑재까지 한 번에 처리한다.


위플로의 김세희 팀장은 “관제동과 물류동은 같은 장소에 이동식 건물 등 지역 환경에 맞게 설치되고, 관제동 근무 인력이 물류 입출고까지 담당하는 컨셉으로 구성하고 있다”라며 “작년 국토교통부의 실증사업을 거쳐, 올해 14개 지자체에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K-드론배송특별관’ 부스 전경

이어, “배송 시스템의 ‘무인화’를 컨셉으로 잡아 관제 인력, 배송거점 관리 인력을 최소화해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접촉 AI 센서를 주력사업으로 전개하던 위플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배송 인프라 구축도 경험하게 됐다”라며 “향후 UAM 상용화 시 eVTOL의 기체 상태 모니터링, 버티포트 Hangar 시스템과 전기차 구동부 점검·외관 결함 및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 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들의 비접촉 자동 점검·AI 빅데이터 예지정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드론 박람회는 1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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